제16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취임식장에는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노태우(盧泰愚) 전두환(全斗煥) 최규하(崔圭夏) 전대통령 등 5명의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자리함으로써 평화적 정권교체의 연륜이 깊어졌음을 반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취임식 시작 6분전인 오전 10시54분 단상에 도착하자 단상의 내외빈은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는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검정색 코트를 입고 녹색 넥타이를 맨 김 전대통령은 중앙단상으로 이동하면서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에 답했으며, 미리 도착해 있던 전직 대통령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가운데 가장 이른 10시40분께 지팡이를 짚고,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단상 위에 올랐다.

이어 노태우,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입장했으며, 지난 15대 대통령취임식 당시 무거운 표정을 보여줬던 것보다 밝은 표정으로 간간이 미소를 지으며자리를 잡았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앙단상에 오르자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 등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또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달리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및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과도 반갑게 악수했다.

그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10년전 생각이 난다. 대통령 5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며 "내가 김대중씨에게도 `대체로 산에 내려갈 때 다치는데 조심하라'고 밤낮으로 그랬다"고 앙금이 가시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단상엔 노 대통령 내외가 중앙 오른쪽에,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왼편에, 그 뒤편에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리했다.

노 대통령은 11시 정각 중앙 단상에 올라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악수를 했으며 전직 대통령들은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노 대통령의 취임사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눈을 감은 채, 김영삼 전 대통령은하늘을 응시하며 경청했고,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배포된 취임사를 열독하는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에서 발취
노 대통령님 정치 잘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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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HHH '03.2.25 8:53 PM 신고
   :-@*노태우씨나 전두환씨가 취임식에 올 자격이 있나? ↓댓글에댓글
2. 2. 닉네임 '03.2.26 4:39 PM 신고
   :-D*사람을 그렇게 죽여놓구선... 그래도 전 대통령이라고 .. 전두환 광주에 오면 뼈도 못추린다... ↓댓글에댓글

1. 1. :-@*노태우씨나 전두환씨가 취임식에 올 자격이 있나? HHH '03.2.25 8:53 PM
2. 2. :-D*사람을 그렇게 죽여놓구선... 그래도 전 대통령이라고 .. 전두환 광주.. 닉네임 '03.2.26 4:3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