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드밴드 모뎀 및 게이트웨이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2002년 이 부문의 매출은 1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02년 브로드밴드 모뎀은 2,630만대가 판매되면서 사실상 52%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에 가격 하락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은 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08년까지 브로드밴드 모뎀은 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6,00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제조업체들은 매출 증가율 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까지 업계 매출은 연 평균 5%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또한 무선 네트워킹 및 여러 기술을 통합한 고가의 게이트웨이 제품의 출시는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킹(Peter King) 이사는 "가격 하락에 대한 압력은 사업자들의 첨단 제품 개발 필요성을 능가할 것"이라며, "제조업체들간의 경쟁 심화는 계속적인 가격 하락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02년에 판매된 브로드밴드 모뎀의 62%가 DSL로, DSL의 시장점유율은 2001년 57%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케이블이, 나머지는 고정형 무선 접속(fixed wireless) 및 기타 기술이 차지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일부 신규 플랫폼이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5년 동안은 DSL이 시장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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