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수 보아(17)가 일본의 오리콘 주간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보아는 1월29일 2집 앨범 ‘발렌티’ 발매와 동시에 데일리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4일 일본 록 글레이의 ‘Glay Rare Collective Vol 2’ ‘Glay Rare Collective Vol 1’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보아는 10일자로 미리 발표된 주간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보아가 오리콘에서 주간차트 정상에 오르기는 지난해 3월25일 데뷔앨범 ‘Listen To My Heart’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이로써 보아는 일본에서 선보인 두 장 앨범 모두가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해 한·일 양국에서 명실상부한 톱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100만장을 넘게 음반시장에 출시한 보아의 2집은 현재 61만5.218장이 소매상을 거쳐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간차트 2위인 마쓰우라 아야의 ‘T·W·O’(20만9,152장)와는 40만장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히라이켄의 ‘LIFE IS…’(12만5,065장)와 케미스트리의 ‘SECOND TO NONE’(10만8,914장)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발매 일주일 만에 100만장 출고에 60만장이 넘는 실제 매출을 올린 건 평균 30만장 내외인 일본의 톱가수들의 2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달라진 보아의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약 중인 보아는 10일 ‘지바테레비’ 특집방송을 마친 뒤 휴식 및 공연준비를 위해 2주간 일정으로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